패럴림픽 종목 보치아에 대해서

2020 도쿄 패럴림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종목을 보다보니 올림픽때 보지 못한 종목들이 있어 궁금해하다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보치아'라는 종목인데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보치아(boccia)

 

겨울 종목인 컬링과 비슷한 방식으로 감각과 집중력을 겨루는 경기로,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특수 경기로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습니다. 12.5m × 6m의 평평하고 매끄러운 바닥의 경기장에서 각 6개의 파란색, 빨간색 공을 가지고 매 회마다 흰색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대하여 1점을 부가하며 6회를 한 다음 점수를 합산하여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승리합니다. 공을 던질 때는 코치의 도움을 받아 마우스 스틱이나 홈통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보치아가 보급된 것은 1988년 서울패럴림픽을 준비하기위해 1987년에 개최된 해외 전문가 초청 보치아 강습회를 통해서였고, 같은 해 제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보치아 경기가 국내에서 열렸습니다. 1988년 서울패럴림픽부터 2016년 리우패럴림픽까지 8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여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에서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도쿄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보치아 규칙

‘잭’이라고 부르는 백색의 표적구를 먼저 던지고, 그 다음 적색공 6개와 청색공 6개를 규칙에 의해 모두 던지거나 굴리는데 이를 '엔드'라고 합니다. 공의 색깔은 동전 던지기로 정합니다. 공을 던지거나 굴리는 방법은 어떤 방법이든 괜찮고, 잡거나 던지기가 불가능하면 홈통을 이용해서 굴려 경기를 합니다.

각 엔드가 끝나면 '잭'과 가까운 위치에 공을 던진 선수나 페어, 팀이 1점을 득점하며, 상대편이 '잭'에 가장 가깝게 던진 공보다 '잭'에 가꾸운 공이 더 있다면 공 하나마다 추가 1점씩을 받습니다. 개인과 페어 종목은 4개의 엔드로 이루어지며 팀 종목은 6엔드가 치러집니다. 엔드를 마쳤을 때 가장 많은 점수를 얻으면 승리합니다.

 

나무위키

 

 

보치아종목 분류

 

보치아 등급은 BC1, BC2, BC3, BC4로 나뉩니다. BC1은 손 강직이 심해서 공을 잡기가 오래 걸리는 사람들, BC2는 상체를 어느 정도 이용하며 강직이 약한 사람들, BC3는 상체 마비가 심해 팔로 못던지는 사람들, BC4는 어깨 가동범위가 팔꿈치 위로 올리지 못하는 사람들 등급입니다.

BC1, BC2, BC4(일부 BC4선수들은 공을 차서 플레이)등급 선수들은 경기보조자 한 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경기 보조자는 엔드 진행 중 경기 구역을 보는 것은 금지된 채로 선수의 지시대로 경사로의 높이와 위치를 조정하고 공을 놓아줍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단

 

-김한수 선수 : 2010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 게임 개인전 금메달 / 2012 런던 패럴림픽 출전 / 2016 리우 패럴림픽 페어 2위 은메달

-노영진 선수 : 2019 두바이 지역오픈대회 개인 1위 금메달, 단체 1위 금메달 / 2019 서울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선수권 개인 1위 금메달, 단체 2위 은메달

-이용진 선수 : 2018 몬트리올 세계오픈대회 단체전 3위 동메달 / 2019 두바이 지역오픈대회 단체전 1위 금메달, 개인전 1위 금메달

-정성준 선수 :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출전 / 안산시 소속

-정소영 선수 : 2012 런던 패럴림픽 개인 3위 동메달 / 2016 리우 패럴림픽 출전

-정호원 선수 : 2008 베이징 페럴림픽 페어 1위 금메달, 개인 3위 동메달 / 2012 런던 패럴림픽 개인 2위 은메달 / 2016 리우 패럴림픽 개인 1위 금메달, 페어 2위 은메달

-최예진 선수 : 2012 런던 패럴림픽 개인 1위 금메달(BC3 개인전 패럴림픽 보치아 역사상 최초 개인전 여성 금) / 2016 리우 패럴림픽 페어 2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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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BC1개인전, BC1,2 단체전에 출전 예정이었던 노영진 선수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패럴림픽 무대에서 조기 하차했다고 합니다. 평소와 컨디션이 달라 팀 닥터의 진료 후 선수촌 내 폴리 클리닉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진행했는데 척수에 문제가 있는 상황으로 나타나, 근력 기능저하에 따른 낙상, 경추, 척수 손상 등 추가 부상 예방 차원에서 귀국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합니다. 많이 준비하고 기다려왔을텐데 제가 다 속상하네요.

 

동아일보, 도쿄 패럴림픽 취재단

 

우리나라 보치아 경기는 28일 토요일 시작됩니다. KBS 1TV에서 중계 예정이라고하니 챙겨볼 생각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파이팅!

 

 

2021.08.25 - [세상사는 이야기] - 2020 도쿄 패럴림픽 개막, 종목과 경기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