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3,4,6위 / 박인비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 선수 메달 파이팅!

기다리던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이번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에는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선수와, 세계 랭킹 2위 고진영 선수, 세계랭킹 4위와 5위인 김세영 선수와 김효주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합니다.

올림픽 골프 종목은 국가대표로 출전 할 수 있는 선수의 수가 세계 랭킹에 의해 결정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프 종목 올림픽 국가대표는 기본적으로 남녀 부분 각각 60명씩 참가하게 되고, 출전할 수 있는 선수의 수는 각 국가당 최대 2명인데요. 한 국가에서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4명 이상 있는 경우에는 해당 국가 국가대표로 최대 4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021.8.2 여자 골프선수 세계 랭킹

여자 골프 국가대표 4명의 세계 랭킹을 살펴 보면...고진영 2위, 박인비 3,위, 김세영 4위, 김효주 6위입니다. 오직 한국과 미국만이 4명을 출전시켰다니 자부심이 뿜뿜하네요. 미국 국가대표로는 자매인 세계 1위 넬리 코르다와 15위 제시카 코르다, 5위 대니얼 강 그리고 12위 렉시 톰프슨이 출전합니다.

TMI를 조금 적어보자면 도쿄 올림픽 한국 여자 골프팀 선수들이 LPGA투어에서 거둔 우승은 총 44승, 상금은 458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표팀의 '맏언니'이자 올림픽 2연패에 나서는 박인비선수는 LPGA 투어 통산 20승(메이저 7승)으로 출선 선수 가운데 최다승 보유자입니다. 통산 상금은 1767만2084달러로 한화 약 203억 3935만원으로 상금 역시 압도적인 1위입니다.
이어서 김세영선수는 12승(메이저 1승), 1066만2851달러로 한화 약 123억 493만원, 고진영선수는 8승(메이저 2승), 640만4009달러로 한화 약 73억9022만원, 김효주선수는 4승(메이저1승), 502만8752달러 한화 약 58억317만원입니다.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 감독은 리우 올림픽때와 같이 박세리 감독이 맡았습니다. 국가대표가 메달을 따면 메달과 연금이 주어지고, 감독은 대한골프협회에서 포상금이 지급된다고 합니다. 박세리감독은 이미 대단한 선수였고, 선수시절 상금 수익만 126억이었다고 하니 포상금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겠지만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나라의 감독이라니 그 역시 자부심을 가져도 될것 같습니다.

일본에 도착한 뒤 국내 미디어 인터뷰에서 "성적에 욕심을 내자면 우리 선수들이 금은동을 다 따기를 원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무탈하게 잘 마무리하고 귀국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리우 올림픽에 출격하면서도 "선수들 컨디션 유지와 안전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던 박세리 감독. 엄마처럼 언니처럼 선수들을 살뜰히 챙겨 '따뜻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멋진 감독인것 같습니다.

박세리 감독(세마스포츠마케팅 홈페이지)

경기 일정은 8월 4일 수요일부터 8월 7일 토요일까지 나흘동안 사이타마현 카와고에시에 있는 카스미가세키 컨트리 클럽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경기 시작 시간은 오전 7시 30분으로 저희 식구들은 아이들이 7시전에 일어나 돌아다니기 때문에 관람에 전혀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세계 최고 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호령하는 선수단 4총사에게 많은 분들이 거는 기대가 각별할것 같은데요. 금메달을 장담할만한 종목이라 부모님부터 온 식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 파이팅!!

(왼쪽부터)김세영, 고진영, 김효주, 박인비. 고진영 인스타그램